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근처 족발 맛집 | 보들이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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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제가 다녀온 곳은 은평구 연신내역 4, 5번 출구쪽에 위치해 있는 족발 맛집 '보들이족발'입니다. 족발에 간과 순대가 올라가 있는 게 독특했어요. 은평구 대조동 족발 맛집 '보들이족발' 상호: 보들이족발 위치: 서울 은평구 연서로 230-10 보들이족발 연락처: 02-388-7610 주차: 불가 화장실: 가게 내부 예약: 네이버 예약, 예약하시면 막국수 드실 수 있어요! 예약하기 메뉴 맛있는 족발집 치고는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족발 - (대, 앞발) 3.6만원 / (중, 뒷발) 3.1만원 / (소, 뒷발) 2.7만원 불족발 - 3.4만원 냉채족발 - 3.8만원 보쌈 - (대) 3.8만원 / (중) 3.1만원 굴 한접시 - 1.5만원 순대국 - 8천원 이 외에도 술국도 있고, 알곱창, 야채곱창 등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는 저녁에 갔었는데, 대부분 족발에 막걸리를 한 잔 걸치고 계시더라고요. 등산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시킨 불족발과 냉채족발을 봤는데, 불족발 때깔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쫀득하고 야들야들한 보들이 족발 이 날 보쌈이 땡겨서 평소에 자주 들었던 보들이족발에 보쌈 한 접시 하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옆테이블들이 모두 족발만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족발이 훨씬 더 야들야들해 보여서, 바로 사장님께 말씀드려 족발 "대"자로 메뉴 변경! 야들야들하고 쫀득한 식감이 느껴지시나요~?! 사실 웨딩 촬영이 얼마 남지 않아서... 다이어트를 해야되는데, 술을 참을 수 없는 족발의 향기였습니다. 참지 못하고 결국 소주를 시켰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막걸리 먹는 걸 보고 정말 먹고 싶었는데, 양심상(?) 막걸리까지는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가실 분들은 저 대신 눅진하게 막걸리 한 잔 해주세요. 그리고 족발에 순대와 간을 올려주시는데, 생소한 구성이었습니다. 근데 이 간이랑 순대도 푸석하지 않고, 촉촉하니 정말 ...

리슬링(Riesling) 와인의 특징과 테이스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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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슬링은 독일을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높은 산도와 다양한 스타일(드라이~스위트)로 유명합니다. 독일 와인은 당분 함량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기후 변화로 인해 드라이 와인(Trocken)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출처 - pxhere.com 리슬링(Riesling)의 특징 독일을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 품종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재배됩니다. 매우 높은 산도를 가지고 있으며, 숙성하면 '페트롤 향(가솔린 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드라이한 스타일(Trocken)부터 극도로 스위트한 귀부와인(Trockenbeerenauslese)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독일 와인의 등급 체계 프레디캇츠바인 (Prädikat System) 독일 와인은 발효 전 머스트(포도즙)의 당분 함량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높은 등급일수록 포도의 숙성도가 높아지고, 달콤한 와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카비네트(Kabinett): 기본적인 드라이~세미스위트 와인. 슈페트레제(Spätlese): 늦수확 포도로 만든 와인, 일반적으로 더 깊은 풍미. 아우스레제(Auslese): 선택적으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 더 높은 당도와 복합적인 맛. 베렌아우스레제(Beerenauslese): 귀부균(noble rot)에 감염된 포도로 만든 매우 달콤한 와인.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Trockenbeerenauslese): 가장 진한 스위트 와인, 포도가 자연 건조된 상태에서 수확됨. 하지만 최근에는 프레디카츠(Prädikat) 체계를 덜 사용하고, 대신 트로켄(Trocken, '드라이 와인'이라는 뜻)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활용합니다. 리슬링 주요 생산지 비교 리슬링은 주로 독일, 프랑스, 호주 등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독일 Mosel (모젤) 가파른 경사면의 블루 슬레이트 토양에서 재배됨. 부싯돌 향과 미네랄 느낌이 강함. 높은 산도와 섬세한 바디가 특징. 프랑스 Alsace (알자스) 떼루아(...

와인 | 피노 누아의 특징과 테이스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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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 누아는 다른 포도 품종과 달리, 미묘하고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며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선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는 전통적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새로운 지역(독일 모젤, 영국 등)에서 고품질 피노 누아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피노 누아의 독특함 일반적인 와인 제조 방식과 달리, 피노 누아는 매우 섬세하게 다뤄야 합니다. 와인의 색이 옅고, 맛이 부드러우며, "섹시한 실크 같은 질감"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와인을 만들 때 강한 탄닌보다는 균형 잡힌 탄닌과 부드러운 질감이 중요합니다. 부르고뉴 와인의 특징 부르고뉴는 피노 누아의 본고장으로, 최고의 피노 누아 와인을 생산한다고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르고뉴 와인이 뛰어난 것은 아니며, 일부는 가격 대비 품질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부르고뉴 외의 지역에서도 우수한 피노 누아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의 피노 누아 비교 프랑스 부르고뉴: 클래식하고 균형 잡힌 맛, 가벼운 바디, 우아한 향. 캘리포니아: 보다 과일향이 강하고, 탄닌이 약간 더 높음. 독일 모젤: 대체로 색이 더 빨리 갈변하며, 산미가 더 두드러짐. 오리건: 균형 잡힌 기후 덕분에 부르고뉴 스타일에 가까운 와인을 생산. 와인 테이스팅과 평가 방법 와인을 테이스팅하면서 색, 향, 맛을 비교하며 지역별 차이를 분석할 수 있으며, 체리나 블루베리 같은 과일 향, 흙내음(earthy), 꽃 향기(floral) 등 다양한 향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크 숙성이 과하면 와인이 지나치게 떫거나 나무 향이 너무 강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피노 누아의 경우 비싼 와인이 좋은 품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와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후 변화와 피노 누아의 미래 온난화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피노 누아 생산지 외에도 영국, 독일, 심지어 모젤 지...

주방 가드닝 | 토순이 22~28일차 | 한 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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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일 없는 한 주간. 22일차(2025년 2월 23일, 일요일) 햇살이 가득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토순이 잘 자라라고 햇볕이 잘 드는 곳으로 이동시켜줬어요. 그리고 무지개 다리를 건넌 녀석은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서 땅 속에 잘 묻어주어서 보이지 않게 했습니다. 23일차(2025년 2월 24일, 월요일) 전 날과 별로 달라진 게 없네요. 24일차(2025년 2월 25일, 화요일) 네 방향 중 아직 잎이 자라지 않았던 남은 한 곳의 잎이 많이 자란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점점 커가는구나 싶더라고요. 25일차(2025년 2월 26일, 수요일) 잎의 모양이 다른 게 신기하네요. 사실 이건 떡잎과 본잎이라고 합니다. 떡잎은 발아 후 본잎이 자라 광합성을 시작하기 전까지, 종자에 저장된 양분을 흡수하여 싹과 초기 생장을 지원한다고 해요. 그리고 외부환경으로 부터 보호해주는 역할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주차가 지나 보통 3주차 정도에 본잎이 자란다고 하니, 얼추 시기가 맞는 것 같네요.  26일차(2025년 2월 27일, 목요일) 본잎은 한 쪽씩 자라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27일차(2025년 2월 28일, 금요일) 27일차이지만, 본잎이 아주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3~6주 차 사이에 떡잎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빠르게 가지와 줄기가 굵어진다고 해요. 이 시기에는 4~5일에 한 번 물을 주는 게 적당합니다. 28일차(2025년 3월 1일, 토요일) 28일차, 4주차 모습인데 이 정도면 본잎이 많이 자랐죠?! 얼른 쑥쑥 커서 방울토마토를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중구 서울시청 근처 모밀 국수 전문점 송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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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서울시청 근처에 위치한 메밀 국수 전문점 '송옥'입니다. 서울시청 메밀국수 맛집 '송옥' 상호: 송옥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1길 11 연락처: 02-752-3297 영업시간: 11시 ~ 밤 8시, 10월~4월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주차장은 별도로 없습니다. 송옥 구경하기 송옥 메뉴 판 메밀국수 - 1만 원 메밀비빔국수 - 1만 원 유부우동 - 8천 원 튀김우동 - 9천 원 냄비우동 - 1만 원 송옥우동 - 9,500원 온메밀송옥국수 - 1만 원 유부초밥(3개) - 2,500원 돈까스 - 11,000원 연한 육질과 바삭한 튀김옷이 어우러진 돈까스 돈까스 전문점은 아닌데, 같이 간 동료들이 먹어보자고 해서 사이드로 주문했습니다. 양이 적기는 한데 가격에 비하면 그렇게 적은 양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고기가 아주 연하고 튀김 옷이 바삭하니 맛있더라고요. 메밀국수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딱 좋았습니다. 과하게 달지 않고 감칠맛이 좋습니다 요건 밑반찬으로 나오는 단무지인데요. 뽀얀게 아삭아삭 식감이 좋았습니다. 메밀국수 육수인데요. 메밀국수 먹으러 가면 너무 달아서 금방 물릴 때가 있는데 송옥의 육수는 과하지 않고 적당히 맛있습니다. 대파랑 간 무는 원하는 만큼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듬뿍 넣는 걸 좋아해서 냥냥하게 넣어줬습니다. 간 무만 넣은 국물이에요. 이건 대파도 같이 넣은 국물이에요. 겨자도 있는데 겨자는 처음부터 넣지는 않고 한 접시 먹고, 두 번째 접시 먹을 때 넣었습니다. 적당한 탱글함과 고소한 맛 면발이 엄청 탱탱하지도, 그렇다고 뚝뚝 끊기지도 않았습니다. 먹기 좋은 식감으로 적당히 탱글하면서도 잘 씹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식감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면 양이 그렇게 적지는 않았는데 금방 후루룩하고 다 들어가더라고요. 근데 잘 드시는 분들은 조금은 부족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유부초밥 같이 주문해서 드시면 적당할 것 같기도 하더라...

거제도 50년 전통의 복국 전문점 | 대성식당 (ft. 도다리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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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거제 장승포에 위치한 복국, 복수육 전문점 "대성식당"입니다. 할머니 혼자 주방에서 요리하시는데, 감칠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거제도 복어국 전문점 "대성식당" 상호: 대성식당 주소: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2길 19, 대성식당 연락처: 055-681-6767 주차: 공설시민무료주차장  혹은 장승포차 상설행사장 옆 구경하기 메뉴 시그니처 메뉴는 복국과 복수육입니다. 물론 멍게비빔밥, 갈치조림, 대구탕 등 다양한 메뉴도 인기가 많습니다. 제가 선택한 제철 메뉴는 도다리쑥국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감칠맛과 은은한 쑥 향이 일품이었습니다. 복국 16,000원 복수육 (中) 70,000원 (大) 100,000원 갈치조림 30,000원(2인분) 도다리쑥국 15,000원 밥도둑 다 모였네요 밑반찬은 지역 특성상 대체로 짭짤하긴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밥이랑 아주 잘 어울렸고, 김치도 시원하면서 향이 엄청 강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도다리의 제철은 봄이 아니다?! 저는 다양한 메뉴 중에 도다리쑥국을 골랐는데요. 속이 쫙 풀리면서 아주 감칠맛이 나고 쑥 향이 그윽하게 나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도다리가 봄이 제철이 맞냐는 논란이 있어 집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도다리는 11월 경에 산란을 하여 오히려 우리가 자주 먹는 2~3월에는 살이 빠지고 기름기가 덜 하다고 합니다. 대신, 6월부터 살이 차오르기 시작해서 가을(9~11월)까지가 식감이 일 년 중 최고로 좋고 진정한 제철이라고 해요. 그런데도 봄에 도다리를 이용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쑥국이나 세꼬시로 먹기에 좋은 비교적 작은 도다리가 이때(3~4월) 많이 잡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결국 도다리쑥국이나 도다리 세꼬시가 맛있는 건 봄철이 맞다고 봐야겠네요. 실한 도다리 한 입하고, 시원한 쑥국 한 숟가락 떠먹으면 감칠맛이 넘쳐 흐르더라고요. 그리고 생선 가시 바르기가 귀찮으신 분들은 이렇게 미리 가시를 발라 놓고 밥 말아서 드...

서울 중구 을지로 화교가 하는 중국집 | 초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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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서울 중구 을지로 입구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화교 분이 3대 째 운영하는 중국집 '초류향' 입니다. 맛있는 요리의 향연 초류향은 주방장님이 솜씨가 아주 좋으십니다. 점심 때 식사 메뉴만 먹어도 만족스러운 곳인데요. 오늘은 연말 회식을 하러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시켜봤어요. 깐풍기인데 매콤하고 살짝 달달한 맛이 첨가돼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막 엄청 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요건 중식의 근본 탕수육입니다. 레몬이 들어가 있어서 뭔가 새콤하면서도(시큼한 맛 아닙니다) 달달하고 바삭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이건 초류향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참깨오리인데요. 오리를 고아 낸 다음 멘보샤처럼 한쪽에는 빵을 한쪽에는 참깨를 입혀서 튀긴 요리입니다. 맛있는 음식이었지만 살짝 오리 고기 특유의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모든 음식을 다 먹기 때문에 잘 먹었습니다. 이건 문어 한 마리 양장피라는 메뉴인데요. 문어가 통째로 들어간 양장피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먹으면 간이 살짝 아쉬운데, 콜키지로 들고 간 와인이랑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건 취닭날개라는 메뉴에요. 설명에 맥주를 부르는 닭 요리라고 적혀져 있는데, 사실 고량주가 엄청 땡기는 기름기 자글자글한 음식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잡탕밥이에요. 옛날에는 2만 원이었는데, 어느 순간 25,000원으로 올랐더라고요. 맛은 정말 좋고 해물도 냥냥하게 많이 들어가 있는데. 가격이 많이 사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은 보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