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근처 보쌈 전문점 | 인천집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있는 보쌈 노포 '인천집'입니다.
서울 을지로 입구역 근처 보쌈 전문점
인천집은 을지로 입구역과 종각역 사이 사무실이 즐비한 골목에 위치해 있는 노포입니다.
- 상호: 인천집
- 주소: 서울 중구 다동길 36 2층
- 연락처: 02-776-6583
-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1시 ~ 오후 10시, 일요일 정기 휴무.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오후 5시)
메뉴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요. 점심에는 주로 조개칼국수나 떡국, 비빔국수를 먹습니다. 하지만, 가게 내부 분위기가 낮술 하기 좋아요. 그래서 보쌈이나 굴전에 낮술 적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굴보쌈 - (중) 5만 원, (대) 6만 원
제육보쌈 - (중) 4만 원, (대) 5만 원
굴전 - 2만 3천 원
조개칼국수 - 1만 원
추운 겨울 생각나는 시원한 조개 칼국수
사실 인천집은 저녁에 퇴근하고 가서 보쌈에 한 잔 적시고 오곤 했었는데요. 보쌈이 찰지고 야들야들하니 맛있는 곳이에요. 보쌈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은 점심에 사무실 동료들과 식사를 하러 갔기 때문에 조개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오늘 날이 무지 추웠는데, 뜨끈한 국물이 먹기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게 만 원인데, 칼국수 만 원이면 싼 금액은 아니지만 요즘 서울 물가에 비하면 엄청 비싼 금액은 또 아닌 것 같아요.
고추 장아찌 같은데 서빙해 주시는 이모님께서 몇 번이나 꼭 넣어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넣기 전에 몇 숟가락 국물을 떠먹고 나서 고추 장아찌 한 숟가락과 국물 한 숟가락을 냥냥하게 넣어 주었습니다.
근데 넣길 잘 했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칼칼해지면서 감칠맛이 확 돌더라고요. 하지만 칼국수의 잔잔하고 슴슴한 국물을 좋아하신다면 넣지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인천집에는 겉절이 느낌의 배추김치와 신김치를 같이 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겉절이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겉절이 항아리 하나를 혼자 다 비운 것 같습니다. 김치도 맛있더라고요. 역시, 칼국수는 맛있는 김치로 싸 먹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사이드 메뉴들...
요건 칼국수만 먹기 부족해 보여서 시킨 계란말이인데요. 15,000원인데 다음에 가면 안 시킬 것 같았습니다. 맛이 없진 않았는데, 굳이 이 가격에 먹고 싶진 않더라고요. 그치만 보쌈이랑 굴전은 정말 맛있으니, 보쌈과 노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가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