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화교가 하는 중국집 | 초류향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서울 중구 을지로 입구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화교 분이 3대 째 운영하는 중국집 '초류향'입니다.
맛있는 요리의 향연
초류향은 주방장님이 솜씨가 아주 좋으십니다. 점심 때 식사 메뉴만 먹어도 만족스러운 곳인데요. 오늘은 연말 회식을 하러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시켜봤어요.
깐풍기인데 매콤하고 살짝 달달한 맛이 첨가돼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막 엄청 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요건 중식의 근본 탕수육입니다. 레몬이 들어가 있어서 뭔가
새콤하면서도(시큼한 맛 아닙니다) 달달하고 바삭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이건 초류향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참깨오리인데요. 오리를 고아 낸
다음 멘보샤처럼 한쪽에는 빵을 한쪽에는 참깨를 입혀서 튀긴 요리입니다.
맛있는 음식이었지만 살짝 오리 고기 특유의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모든 음식을 다 먹기 때문에 잘 먹었습니다.


이건 취닭날개라는 메뉴에요. 설명에 맥주를 부르는 닭 요리라고 적혀져 있는데, 사실 고량주가 엄청 땡기는 기름기 자글자글한 음식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잡탕밥이에요. 옛날에는 2만 원이었는데, 어느 순간 25,000원으로 올랐더라고요. 맛은 정말 좋고 해물도 냥냥하게 많이 들어가 있는데. 가격이 많이 사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은 보장합니다. 👍👍
와인... 그리고 공부가주
저희 사장님은 와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국음식과 페어링이 좋은
와인을 한 병 들고 오셨습니다.
테누타 산 귀도 귀달베르토(Tenuta
San Guido Guidalberto)라고 하는 이태리산 와인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 50%와
메를로 50%를 합쳐 만든 사시까이아의 세컨드 와인이라고 해요. 와인21 기준
165,000원이네요. 가격이 엄청 사악하지만... 맛은 정말 좋은
녀석이었습니다.
그리고 2차로 먹은 공부가주와 칭따오 폭탄주! 이것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중국 음식은 기름기가 많아서 도수가 높은 술들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메뉴

을지로 1가 중국집 '초류향'
저녁에는 회식도 정말 많이 하러들 오시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