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곰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통영식당 '충무집'입니다.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맛보는 통영의 맛 '충무집'
- 상호: 충무집
-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3길 30-14
- 연락처: 02-776-4088
- 예약: 전화
- 주차: 별도 공간이 없으니 주변에 주차를 하고 오셔야 합니다.
요즘 친절하고 노하우를 아낌 없이 풀어주는 솔루션 콘텐츠로 유명한 이원일 쉐프도 보이고 다른 유명인분들도 왔다갔나 봅니다.
메뉴
메뉴는 제철 해산물을 이용한 지리나 매운탕, 그리고 갈치조림과 멍게밥입니다. 안주로 드실 수 있는 맛있는 해산물 메뉴들도 보이네요. 저는 점심에만 가봤는데, 어르신들이 낮술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메뉴 나오기도 전에 맛집일 것 같다는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고소하고 짭잘한 멍게 비빔밥과 매콤한 갈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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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반찬~ |
저는 어쩌다 혼밥을 하게 돼서, 평소 눈독을 들이고 있던 충무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해산물, 특히 그 중에서도 회를 참 좋아하는데요. 멍게는 와이프를 비롯해서 못 먹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슬프게도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하는 메뉴입니다. 그런데 마침 혼자 밥 먹을 기회가 생겨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
| 멍게밥~ |
멍게비빔밥인데요. 여기서는 멍게밥이라고 표현하시더라고요. 멍게밥 하니까 뭔가 더 귀여운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 멍게가 미쳤습니다. 향이 정말 고소하고 바다 내음새가 촥 나는 게, 통영 앞바다가 절로 생각나더라고요.
그렇다고 그 바다 비린내가 나는 것이 아니라 청량한 느낌의 멍게 특유의 냄새가 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름이 적절히 어우러져 비벼 먹으니 술이 절로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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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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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갈치조림인데, 한 덩이가 정말 실하더라고요. 마트나 시장에서 보기 힘든 크기였습니다. 수산 시장에나 가야 볼 수 있을 것 같은 특대 사이즈였습니다.
맛은 신라면 정도인데 감칠맛이 쫙 돌아서 엄청 맵지 않고 밥이랑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갈치조림 + 멍게밥 정식을 시켰는데, 공기밥은 서비스로 하나 더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평소에 공기밥 2/3공기 정도 밖에 안 먹는데, 오늘은 두 공기 혼자서 다 먹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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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밥 한 숟가락 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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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게밥 위에 올라간 멍게젓이 5,000원에 팔고 있던데, 이것만 있어도 집에서 혼술하기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멍게나 멍게젓에 어울리는 와인은 산미가 강하면서도 바디감이 가벼운 것을 고르는 게 좋다고 하는데, 다음에 페어링 해서 먹어보고 후기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겉은 정말 허름한 노포 느낌의 식당인데, 내부는 그렇지 않습니다. 바닷가에서 볼법한 적당한 인테리어의 식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심 메뉴 밖에 먹어보지 못했지만 해산물이 정말 신선하고 주방장분께서 요리를 참 잘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녁에 꼭 들러서 술 한 잔 해보고 싶었습니다. 주변에 오셨다가 맛집 찾으시는 분들은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