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역 곱창 맛집 신풍루 곱창구이, 2인분 3만원 가성비 끝판왕

 오늘은 봉천역 근처에 가성비로 유명한 관악구 한우 곱창집 '신풍루 곱창구이'를 다녀왔다. 2인 3만 원(한 판)으로 한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비싸지 않은 가격에 소 내장 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직접 구워주는 가성비 최고 모둠 곱창집

신풍루 곱창구이

신풍루 곱창구이는 2대째 운영 중이시라는 사장님이 초벌(초벌이지만, 거의 다 익어서 나온다)을 해서 주신다. 퇴근 후 한잔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하지만, 날을 잘 못 잡으면 웨이팅을 오래 할 수도 있다.

  • 상호 : 신풍루 곱창구이
  • 주소 : 서울 관악구 은천로2길 18 1층
  • 연락처 : 02-877-6681
  • 영업 시간 : 평일 - 오후 3시~11시30분 / 주말 - 오후 2시~11시



메뉴

메뉴는 단 하나다. 곱창 한 판. 2인 기준이기 때문에 추가 주문할 때는 반 판도 가능하다.

<메뉴>

곱창 한 판(2인, 모둠 곱창) - 3만 원


이 집이 특이한 것은 외부 음식 반입금지라는 안내문을 붙여 놓았지만, 컵라면은 허용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을 하나씩 사들고 온다. 불닭볶음면에 곱창을 싸먹어도 좋고, 국물을 따로 주시지 않기 때문에 술 한잔할 때 컵라면 국물이 있어도 참 좋다.



염통, 곱창, 막창

네이버 지도에 보면 가게 안내에 곱창, 막창, 양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날은 양은 없었던 것 같다.


염통, 곱창, 막창이 양파와 어우러져 초벌이 된 상태로 나온다. 철판이 온도가 높은지 금세 다 익는다.

소 내장 부위를 참 좋아하는데, 건강 생각해서 조금씩 줄이고 있다. 건강 생각한다면서 술을 먹는 게 웃기긴 하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염통도 냄새나는 곳들이 많은데, 때깔이 아주 좋다.



김치가 참 맛있다


밑반찬은 생양파 & 생마늘, 양배추, 김치, 된장, 소금 등이 나온다. 보통 상추나 깻잎을 주는데, 양배추가 나오는 게 조금은 특이하다. 그래도 먹어보면 맛이 좋다.


다른 것들은 생 채소들이니 딱히 말할 게 없다. 근데 김치는 참 맛있다. 적당히 달콤한 맛과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김치랑 고기를 같이 구우면 섞이는 게 싫어 평소에 불판에 김치를 안 올리는 와이프가 김치를 불판에 올리는 걸 허락할 정도다.


컵라면은 셀프

당연한 말이지만 컵라면은 셀프로 해먹으면 된다. 물 받는 곳이 없는데 당황하지 말고, 입구 쪽에 커피 포트에 가서 물을 받으면 된다.


화장실

오래된 식당인 만큼 화장실이 편리하지는 않다. 나와서 왼쪽 건물에 화장실이 있다. 딱 봐도 오래돼 보인다.

네이버 평점이 4.39로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엄청 높지는 않다. 인스타에서 유명해졌다 보니, 많은 기대를 하고 간 사람들이 낮은 점수를 준 게 아닌가 싶다. 가성비 맛집이다 보니 너무 기대를 하고 가기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곱창구이를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노포 감성에서 술 한잔하기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다.